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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더스팟]‘보수 심장’ 대구…흔들리는 민심?

2025-05-14 15 Dailymotion



[앵커]
대선 승부처, 바로미터를 찾아 민심을 전해드리는 '대선 더스팟'.

오늘은 어제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가 다 거쳐간 대구로 갑니다.

민주당은 이번엔 다르다며 최고 득표율을 노린다는데 분위기 어떤지, 최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은 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입니다.

이 보수의 텃밭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어느 정도로 득표할 지가 이번 선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TK가 고향인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는 어제 나란히 대구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명이가 남이가. 이재명도 한번 써보세요. 제가 일하는 건 자신있어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 경북이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거라고."

지난 대선, 대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7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21.6%로 나름 선전했던 이 후보, 이번엔 30%대 득표를 노리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후보가 지나간 뒤 대구시민을 만나봤습니다.

[김도은 / 대구 달서구]
"대구 사람이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합니다. 예전부터 어른들의 이야기도 (보수 지지) 그쪽으로…"

[최호돌/ 대구 북구]
"(국민의힘)이 정치 싸움에 너무 휘둘리고, 제대로 마음 고쳐먹고 제대로 힘을 낸다면 지지할 생각은 있다."

[안수종 / 대구 수성구]
"동성로만 보더라도 공실률이 엄청 많아지고 있고요. 국민의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여줬던 것이…"

민주당이 아닌 젊은 후보로 바꿔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유정현 / 대구 중구]
"윤석열 대통령 3년, 최근 국민의힘 정치 행태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 같은 젊은 정치인에게 좀 넘겨줘도 되지 않나."

TK 신공항 건설과 같은 숙원 사업에 대한 기대도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쪼그라드는 지역 경제를 되살릴 후보를 찾겠다는 겁니다.

[최영희 / 대구 달서구]
"여기도 보세요. 대구백화점이 망한 지가 지금 벌써 2년인가 그래요. 대구도 민심이 바뀌지 않겠나."

이재명 후보가 보수의 표심을 흔들 것인지 김문수 후보가 안방 사수에 성공할 것인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대선 더스팟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최승연 기자 [email protected]